'유희관 16승' 두산, 한화 6-1로 꺾고 2연승

2015. 8.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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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2연승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한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발판 삼아 6-1로 승리했다. 2연승한 3위 두산은 64승 50패가 됐다.

1회초 1사에 정근우에게 외야 좌중간 깊은 곳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허용한 뒤 제이크 폭스의 유격수 땅볼에 선취점을 빼앗긴 두산은 2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김현수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과 최주환의 우전안타, 1사 후에 외야 좌중간을 가른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두산은 3-1로 앞섰다.

5회말 두산은 선두 허경민의 볼넷과 정수빈의 희생번트, 민병헌의 볼넷에 이은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대타로 나온 선두 오재원의 우전안타와 오재일 타석에서 나온 상대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이은 허경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1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선발 유희관은 120구를 던지며 8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했다. 남은 1이닝은 오현택-진야곱이 책임졌다.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한 유희관은 시즌 16승(4패)째를 올려 에릭 해커(NC)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타선에서는 동점 솔로홈런의 주인공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최주환과 정수빈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올렸다. 1번 허경민도 8회말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수확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4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해 끌려간 끝에 패했다. 5위 한화는 연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시즌 전적 57승 60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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