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新개념 교통수단 '전동휠' 인기, 보행자 안전은?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주 큰 사랑을 받았던 무한도전 가요제 장면입니다.
정준하 씨가 랩을 하면서 타는 이 기구,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요새 크게 유행하고 있는 전동휠입니다.
이 전동휠 사용자는 점점 늘고 있는데, 안전 법규와 제도가 미미한 상황입니다.
김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직장인 민경준 씨가 헬멧과 손목보호대를 한 채 출근길에 나섭니다.
외발형 전동휠에 몸을 싣자 그대로 미끄러져 나갑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직진, 뒤로 젖히면 정지, 인도로, 차도로 달리기를 잠시 어느새 일터입니다.
[민경준]
"항상 타고 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퇴근할 때도 이용하고, 주말에 레저용으로 공원에서 타고 그러거든요."
교통 체증이나 주차난 걱정 없이 들고 다닐 수 있고 멋스럽기도 한 전동휠이 젊은 층에서 인기입니다.
가격은 한 대에 100만 원 안팎, 바퀴에 전동장치를 달아 한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을 달릴 수 있고 최대 시속 30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김상우/전동휠 판매업주]
"(한 달에) 300대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1천대 정도 판매가 되고 있는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사고가 났을 때입니다.
모두 이용자 책임이지만 보험에 가입도 할 수 없습니다.
인도로 다니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해 불법, 차도에서는 이용자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관련 기준이 없기 때문에, 분류를 못 한다고 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 기반의 1인용 신개념 교통수단이 확산되면서 안전을 위한 관련 법과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김나리 nari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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