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혹해 주문했는데, 너무 다른 실제 음식..'실망'
[앵커]
음식 주문을 할때 광고판이나 메뉴판에 나온 사진을 보게되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그림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 실제 나온 것은 영 달라서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이런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의 햄버거와 대형 마트 식당가 음식은 광고 사진과 실제가 얼마나 다른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두툼한 고기 패티에 풍성한 야채.
속에 든 내용물이 많아 한 입에 넣기도 힘들어보입니다.
실제 주문을 해봤습니다.
[(햄버거) 단품 포장이요.]
포장지를 벗겨봤더니 광고 사진보다 훨씬 빈약합니다.
재료 양은 눈에 띄게 부족하고 크기도 작아 보입니다.
[이성민/서울 창천동 : 광고판에 있는 부분은 굉장히 싱싱해보이고 커보이는데 실제 받아보면 1.5배 정도 차이 나는 거 같고요.]
업체 측은 겉보기에만 그럴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다 같아요. 구워서 나오는 거라 압축이 돼요.]
다른 업체 햄버거도 비슷합니다.
재료의 양은 눈에 띄게 부족하고 크기도 작아 보입니다.
[배재용/서울 장안동 : 막상 주문했을 때는 패티 한장에 야채 얇게 들어가는 정도라서….]
외국에서도 이런 불만은 마찬가지.
[이게 '베이컨 치즈 버거 디럭스'인데요. 한번 실제 제품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불만이 커지자 한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는 광고 사진 촬영 과정을 보여주며 적극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실제 햄버거는 재료를 빵 밑에 깔아놓기 때문에 보이지가 않는데, 광고에선 밖으로 드러나 보이게 한 겁니다.]
대형 마트 식당가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쏟아집니다.
재료의 양과 종류가 풍부한 모형 음식과 실제 나온 음식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김태우/서울 영등포동 : 실제로 시켜보면 음식이 양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100점 만점으로 보면 60점 정도…]
달라도 너무 다른 광고와 실제 음식.
'광고가 그렇지'라고 넘기기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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