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위급 부모 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특혜 의혹

입력 2015. 8. 29. 20:23 수정 2015. 8. 29. 20:2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대기업 임원, 고위 법조인 등 유력 인사의 로스쿨 출신 자녀 80%가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취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여인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최근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이어지면서 '현대판 음서제' 논란이 뜨겁습니다.

채널A가 정치인, 정부 고위직 등 유력 인사 76명의 로스쿨 출신 자녀들의 취업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대형 로펌의 변호사가 된 자녀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39명.

대기업에 취직한 경우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의 76%가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특히 업계 1, 2위인 대형 로펌 김앤장과 태평양에 들어간 자녀가 27명이나 됐습니다.

대형 로펌들이 유력 인사 자녀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대기업 입사자 19명 중 13명이 삼성그룹의 사내 변호사였습니다.

아버지가 근무하는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에 취직한 자녀는 1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딸이 LG디스플레이 사내변호사로 취직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사과했고,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의 아들은 정부법무공단에 들어가는 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CHANNEL A

(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