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루비오 "김정은은 미치광이·푸틴은 깡패"

2015. 8. 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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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 미치광이·정적 죽이는 깡패"..외교정책 연설서 비외교적 언사

"핵보유 미치광이·정적 죽이는 깡패"…외교정책 연설서 비외교적 언사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미치광이'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깡패'로 평가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한 외교정책 연설에서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들을 거론하다가 이 같은 비외교적인 언어를 사용했다.

그는 러시아, 중국, 이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함께 북한을 미국에 대한 5대 위협으로 꼽으면서 "북한에서는 미치광이(lunatic)가 십여 개의 핵무기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더 심한 독설을 쏟아냈다.

루비오 의원은 "러시아는 현재 깡패(gangster)에게 지배받고 있다"며 "그는 정치적 적대자라는 이유로 사람을 죽인다. 당신이 푸틴의 정치 상대라면 음료수에 플루토늄이 들어가 있거나 거리에서 총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 비축량을 운영하는 깡패가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급진적인 시아파 성직자(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가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같은 남미의 반미 국가들을 지향하고 있다며 "최소한 이 여성(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나라를 통치하는 한 아르헨티나는 그런 나라들에 합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들의 공통점은 모두 전체주의 정권이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미국이 민주주의를 더 확산시켜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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