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선영씨 母 "막내딸, 죽은 줄 알았다" 눈물 고백

김지현 2015. 8. 29. 19: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지현 기자] 가난 때문에 핏덩이를 미국으로 입양 보내야 했던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를 지켜 본 유재석 역시 눈물을 쏟았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해외로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2편이 그려졌다.

유재석에게 사연을 보낸 이는 어린 시절 여동생을 미국으로 입양 보낸 시청자였다. 이 시청자는 "다시 언니를 찾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동생에게 넌 혼자가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곧 출산을 앞둔 동생에게 미역국을 배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동생의 한국 이름은 선영이다.

선영씨는 유재석을 보고 당황했다. 유재석은 놀라는 선영씨에게 "아임 파인 땡큐, 엔유"부터 다짜고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미국에는 유재석만 온 것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선영씨를 위해 그의 부모와 언니를 초대했고 서로를 본 가족들은 눈물부터 흘렸다. 이를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유재석 역시 조용히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다.

선영씨의 친모는 "아이를 낳고 잠시 의식이 없는 사이 딸(선영씨)이 사라졌고, 가족들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죽은 줄 만 알았다. 예전에는 딸이 많으면 입양을 보냈다. 그렇게 죽은 줄 알고 찾지 못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