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라울러 부상..론다 로우지 2개월 앞당겨 UFC 193 출전

이교덕 기자 2015. 8.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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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위기에 빠진 UFC는 내가 구한다."

'미스 UFC'라고 부를 만하다.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미국)가 구멍이 뚫릴 뻔한 UFC 193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9일(한국시간) ESPN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내년 1월 3일 UFC 195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던 론다 로우지와 홀리 홈의 타이틀전이 오는 11월 15일 UFC 193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원래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7만 석)에서 열리는 UFC 193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도전자 카를로스 콘딧의 웰터급 타이틀전이었다.

그런데 라울러가 엄지 부상으로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긴급히 대체 카드가 필요했던 UFC의 선택은 옥타곤 최고의 흥행선수로 자리매김한 로우지. 로우지는 2개월이나 앞당겨진 스케줄에도 오케이 사인을 냈다.

로우지는 12승 무패(UFC 6승)의 전적을 지닌 여성 밴텀급의 절대강자다. 리즈 카무치·미샤 테이트·사라 맥맨·알렉시스 데이비스·캣 진가노·베치 코헤이아를 차례로 꺾고 타이틀 6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지난 2일 UFC 190에서 가진 코헤이아와의 경기는 로우지의 첫 번째 종합격투기 해외 원정. 여기서도 로우지는 브라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화이트 대표는 "로우지는 브라질에서 엄청났다. 그녀는 UFC 190을 대단한 이벤트로 만들었다. 미국 PPV 판매도 잘됐다. 그녀는 분명히 슈퍼스타"라며 로우지를 극찬하고 "호주시장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대규모 스타디움 쇼에 그녀를 데리고 간다. 최대관중동원기록이 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전자 홀리 홈(33·미국)은 프로 복싱 전적 38전 33승 3무 2패를 기록한 챔피언 출신이다. 2011년엔 종합격투기에 진출, 현재까지 9승 무패의 전적을 쌓았다. UFC 전적은 2전 2승으로, 라켈 페닝턴과 마리온 리노를 상대로 킥을 앞세운 원거리 타격전에서 포인트를 쌓아 판정승을 거뒀다.

아웃파이팅에 능한 원거리 타격가 홈이 복싱 능력을 장착한 그래플링 강자 로우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현재 로우지의 배당률은 -1435(홈 +886)로 압도적인 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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