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 될 것"
세계 평균기온 14.68℃…"작년보다 0.1℃나 높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올해 세계 평균기온이 135년 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을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립해양대기청(NOAA), 영국 기상청(Met Office)은 올해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현격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은 세계 평균기온이 14.57℃로 산출돼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바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세계 평균기온은 14.68℃를 기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12월 말까지 전체 평균이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컬럼비아대 기상학자인 제임스 핸슨 교수는 "대형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전 지구 하늘을 덮어 한동안 햇볕을 차단하지 않는 한 신기록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간 세계 평균기온의 신기록은 0.01∼0.02℃ 차이로 수립된 까닭에 올해 0.1℃ 이상 차 신기록은 과학자들에게 더 큰 우려로 다가온다.
지구 온난화가 잠시 멈췄다는 일각의 연구 결과는 올해 신기록 수립과 함께 신빙성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 이래 지금까지 나온 세계 평균기온 신기록은 2010년, 2014년에 수립돼 21세기 들어 집중되는 추세가 목격됐다.
과학자들은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을 다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 지구를 덥힌다.
지구온난화는 해류에 변화를 가해 가뭄, 홍수, 초대형 허리케인, 토네이도, 태풍과 같은 기후변화 재앙을 부른다.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196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총회(COP-21)를 열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처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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