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나카, 타선 지원 속 2년 연속 시즌 10승 달성

권혁준 기자 2015. 8.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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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 7이닝 7K 3실점.."최고의 피칭 노력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다나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5-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6패)째를 기록한 다나카는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13승 5패)에 이어 빅리그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다나카의 10승은 비교적 쉽게 달성됐다. 양키스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며 대량 득점을 내줬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1회초 2사 후 카를로스 벨트란의 안타를 시작으로 2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점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다나카는 1회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닉 마카키스에게 안타, 카메론 메이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고, 프레디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이어 닉 스위셔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줬다. 다나카는 이후로도 2사 1,3루에 몰렸지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범타로 막고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키스 타선은 다시 폭발했다. 2회초 또 한 번 이사 후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그렉 버드와 헤들리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그레고리우스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9-2로 달아났다.

다나카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말 프리먼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투구수 조절에 성공하며 7회까지 버텨냈다.

다나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이 훌륭했다. 하지만 나는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타자들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키스는 8회 4점, 9회 2점 등 이날 16안타를 폭발시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양키스는 시즌 70승(57패) 고지를 밟으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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