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일대사 홍보에만 치중한다"..美국무부 따끔한 지적

입력 2015. 8. 29. 12:57 수정 2015. 8. 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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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주일 미국대사(AP.연합뉴스.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에서 '록스타급' 인기를 누리는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미국 국무부 감사실로부터 '홍보활동에만 치중한다'는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국무부 감사실은 주일 대사관 대상 감사 보고서에서 케네디 대사가 지명도를 살려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사에게는 PR(홍보활동) 외에도 일이 있다"며 "대사와 측근이 대사의 책임과 홍보활동을 오해하고 있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또 케네디 대사가 일본인으로부터 받는 대량의 선물을 처리하는데 직원들이 투입됨으로써 업무 효율이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대사관 정치부의 활동에 대해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2014년 4월부터 9개월간 대사관이 본국으로 보낸 일본 외교 분석은 5건에 불과했으며, 그마저도 일본 정부의 주장에 의존한 분석이었다고 지적했다. 대사관 경제부에 대해서도 "신문이나 TV 보도 이상의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이자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공신'인 케네디 대사는 2013년 11월 일본에 부임한 이래 가는 곳마다 큰 환영을 받아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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