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좋은 투수 해멀스가 오니 타자들도 안정"

2015. 8. 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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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8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회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린 뒤 후속 타자인 프린스 필더와 팔꿈치를 부딪히고 있다. (AP=연합뉴스)

(알링턴=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팀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타점 2개를 올려 4-1 승리에 앞장선 추신수는 새로 팀에 가세한 에이스 콜 해멀스와 타자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로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포를 날려 이날 선발 등판한 해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한 추신수는 2-1로 전세를 뒤집은 5회에도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타구가 너무 높게 뜬 바람에 홈런이 될 줄을 100% 실감하지 못했다"면서 홈런을 쏘아 올린 순간을 되짚었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내년 이후 선발진 개편을 위해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해멀스를 데려온 텍사스는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나설 힘을 확보했다.

이적 후 해멀스가 2연승을 달리는 데 큰 힘을 보탠 추신수는 "좋은 투수가 팀에 오니 타자들도 안정을 찾은 것 같다"며 해멀스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해멀스는 시원시원한 투구로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볼티모어 타선을 단 2안타 1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안타를 맞든 맞지 않든 간에 빠른 속도로 타자와 승부를 겨루는 모습은 그간 텍사스 선발 투수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해멀스가 수비 시간을 덜어주다 보니 타자들이 타석에서 더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추신수는 "해멀스가 오면서 타자들도 득점에 대한 부담을 덜고 3∼4점만 뽑으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경기를 풀어갈 줄 아는 좋은 투수"라고 새 동료를 칭찬했다.

시즌 홈런 수를 16개로 늘린 추신수는 남은 35경기에서 4개만 보태면 2013년 이래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넘는다.

그러나 추신수는 "홈런 욕심은 없다"며 팀 승리를 이끄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경기당 홈런 1개를 친 현 추세라면 추신수는 잔여 경기에서 5개를 추가할 수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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