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노트] '곰에 강한' 송은범, 한화 5위 굳히기 승부수

2015. 8. 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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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윤진, 원세미 게임노트 에디터] 홈런으로 6타점을 쏘아 올린 한화는 마산구장 10연패를 마감했다. 경기 초반에는 NC에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1회 선발 포수로 출장한 폭스가 1루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이후 테임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기선을 뺏겼다. 2회에는 2아웃을 잡고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초반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그러나 4회부터 한화는 한 점씩 따라갔고 6회에는 정근우와 김회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NC와 4:4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결승점은 7회 정현석의 만루 홈런이었다. 전날 홈런으로만 6타점을 쓸어담으면서 NC에 8:5 승리를 거뒀다.

◆ 홈에서 NC에 영봉패

19일 NC전에서는 송은범과 NC 투수 스튜어트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송은범은 4회 빼고는 1, 2, 3회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5회에 선두타자 볼넷과 바로 2루타를 맞으면서 강판되었고, 승계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3실점을 하게 되었다. 타선에서는 스튜어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점수를 뽑지 못하였고, NC 불펜에도 완벽하게 틀어막히면서 홈에서 0:6으로 영봉패를 당한 최악의 날이었다.

◆ 그래도 두산전에서는 좋았던 송은범

송은범의 구단별 ERA를 살펴보면, 적게는 5.68, 가장 많게는 27.00으로 올 시즌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러나 두산에만 ERA가 2.61로 준수하고, 1승을 챙긴 기억이 있다. 송은범이 과연 어제 좋았던 팀 분위기를 오늘도 이어가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유희관과 피곤한 두산을 공략하라

두산은 어제 삼성과 연장혈투를 하면서 많이 피곤한 상태이고, 유희관은 부상복귀 후 kt전에서 7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오늘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는 없지만 kt전 기록만 놓고 보면 유희관의 컨디션은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다. 하지만 유희관은 한화를 상대로 3승을 챙긴 만큼 오늘은 한화 타선의 분발이 더 필요한 상황. 유희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오랜 휴식 후 쓰라린 패배

지난 22일 kt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복귀전에서 110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하였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유희관은 이날 7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던 유희관은 2회 1사 후 박경수와 후속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하였다. 6회까지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투수의 불씨를 살렸으나 7회에 윤요섭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며 추가실점 했고, 8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한화, 다승왕의 제물로 삼겠다!

22일 NC 해커에게 다승 1위의 자리를 내준 유희관이 갈 길이 바쁜 한화를 상대로 16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이번 시즌 한화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무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가진 유희관은 5월 한화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7월 9일 11피안타를 맞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였으나 7월 29일 한화전에서는 7과 2/3이닝이라는 긴 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하였다. 이번 시즌 마지막 혈투가 될 수도 있는 한화와의 11차전에서 승리하여 한화에 확실한 위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거포 곰들의 명예회복

삼성전에서 부진했던 오재일과 홍성흔은 29일 상대선발인 송은범을 상대로는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성흔과 오재일은 송은범을 상대로 나란히 0.375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거포가 타격감을 회복하여 송은범을 상대로 장타를 날려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제작] 게임노트 강윤진(한화), 원세미(두산) 에디터

[사진1] 송은범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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