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무승' 소사, '불운'과 '천적'을 뚫어야

2015. 8. 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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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30)가 '불운'과 '천적'을 뚫고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소사는 2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소사는 지난 6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1실점 5피안타 8탈삼진 호투를 펼쳐 시즌 7승을 따낸 이후 6번의 선발 등판 경기를 가졌지만 승리와 연을 맺기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4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소화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달 소사는 18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구위를 회복했다. 세 번의 선발 등판해서 퀄리티스타트는 두 번 기록했다. 그러나 그가 8월에 수확한 승수는 없고, 2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8월 LG의 타선은 소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평균 3득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소사는 전체적으로 구위가 나쁘지 않다.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82로 가장 낮은 수치(2013년 4.04, 2014년 5.01)이며, 9이닝 당 볼넷 역시 1.71(2013년 3.72개, 2014년 3.24개)을 기록하며 제구도 안정된 편이다. 퀄리티스타트를 13개 기록하고 있는 그가 선발승이 7개밖에 없다는 것은 단적으로 얼마나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29일 대구 삼성전, 소사의 시즌 8승 도전 역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단 소사는 올 시즌 삼성과 가진 세 번의 맞대결서 2패 평균자책점 6.32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869를 기록하고 있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경기도 두 경기나 된다.

소사의 부족한 부분을 팀 타선이 도와줘야한다. 그러나 삼성과의 14경기서 LG의 타선이 기록한 팀타율은 2할3푼8리밖에 되지 않았고, 경기당 3.86점을 뽑는 데 그쳤다. 29일 삼성의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에게도 약한 모습이었다. LG의 타선은 클로이드와의 맞대결서 팀타율 2할5푼3리, OPS 0.599를 기록하고 있다.

소사가 과연 어려움을 뚫고, 자신의 시즌 8승과 함께 팀의 2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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