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와 블루칼라, 朴대통령 손들어줬다" 61%와 56% 높은 지지

김영석 기자 2015. 8.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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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8월 넷째 주(25~27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질문한 결과, 49%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최고치다. 주간 상승폭 또한 15%포인트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부정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선 것은 작년 11월 첫째 주(긍정 46%, 부정 42%)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주까지 9주간 직무 긍정률은 평균 33%로 답보했으며, 부정률은 57%였다.

이번 주 긍정률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8.25 남북 합의다. 직무 긍정 평가자 중 38%가 '대북/안보 정책'을 꼽았다. 과거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가장 컸던 때는 첫 중국 방문(2013년 6월 4주 54% → 7월 1주 63%), 하락폭이 가장 컸던 때는 세월호 참사 직후다(2014년 4월 3주 59% → 5주 48%, 당시 4주차는 조사하지 않음).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0%/72%, 30대 22%/69%, 40대 46%/50%, 50대 69%/23%, 60세+ 80%/14%다. 전반적으로 긍정률이 상승했는데,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그 폭이 20%포인트를 넘었고 20대/30대/60세 이상에서는 10%포인트 내외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의 긍정률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에 가깝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이 54%, 블루칼라 56%, 가정주부 61%, 화이트칼라 35%, 학생 21%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43명)은 8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5명)은 7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6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6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9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38%)(+31%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4%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2%)(-8%포인트), '안정적인 국정 운영'(5%), '외교/국제 관계'(5%)(-5%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4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8%), '경제 정책'(18%)(+5%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3%포인트),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09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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