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노트] 'MLB도 주목' 박병호, 2년 연속 50홈런 카운트다운

박대현 기자 2015. 8.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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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윤지 게임노트 에디터] 박병호가 8월에 들어서도 변함없이 화끈한 홈런쇼를 보여주고 있다. 28일에도 홈런쇼는 이어졌다. 롯데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장한 그는 팀이 3-4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롯데의 바뀐 투수 홍성민의 공을 강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이 만루홈런은 경기의 흐름을 낚아채는 홈런이었기에 의미가 컸다. 지난 2012년 4월 15일 삼성전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그는 2013, 2014 시즌에는 만루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7, 8월에 몰아서 3개를 때려내고 있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점에도 박병호는 자신이 왜 KBO리그 최고의 4번 타자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전날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담은 그는 시즌 타점을 123점에서 127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4시즌 자신이 기록한 124타점을 경신하는 기록이다. 특히 지난 시즌보다 12경기를 덜 치르고 있고 시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미 최다 타점을 넘어섰다. 2012 시즌 이후 그는 매년 타점 기록을 경신하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50홈런에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잔여경기가 28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경기당 약 0.4개꼴로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그가 부상 같은 변수만 없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그가 5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되면 KBO 리그 33년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되고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게 되면 지난 2003년 삼성의 이승엽이 세운 56호 홈런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전날 경기를 포함해 박병호의 플레이를 지켜보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는 일이 올해 자주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도 자신의 위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박병호는 '꿈의 무대' 빅리그 도전에 앞서 KBO 리그에 역사를 장식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제작] 게임노트 이윤지 에디터

[사진]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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