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순조, "10월 부터 볼 던지게 될 것"

입력 2015. 8. 29. 09:14 수정 2015. 8. 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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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10월, 정규시즌이 끝나면 볼을 던지게 될 것 같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LA 다저스 류현진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팀 클럽하우스에서 언제 다시 볼을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해 처음으로 밝혔다. 가장 궁금해 하던 한 가지가 풀린 셈이다.

메이저리그의 올 정규시즌은 10월 5일에 끝난다. 이후 어느 시점부터 볼을 만지게 된다. 훈련 장소에 대해서는 "아마 LA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때 부터 본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거리 던지기에서부터 시작해 피칭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인 훈련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이미 상체에 대한 웨이트 트레이닝(중량 운동)을 시작했음도 알렸다. "3주 가까이 된 것 같다. 이전 시즌 때 들던 중량의 2/3 정도 무게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활훈련 목적상 보통의 벤치 프레스와 달리 양팔을 그대로 쭉 뻗어 올리는 적이 아니라 몸 중심 쪽으로 팔꿈치가 더 모아진 상태에서 들어 올린다고 한다.

지난 5월 22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5월 30일부터 재활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상체에 대한 중량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실내 자전거 타기 등 하체 훈련에 집중해야 했다. 상체에 대해서는 중량운동을 시작하기 전 가벼운 튜빙 훈련부터 시작했다.

류현진은 그 동안 재활훈련에 전력을 다 했다. 팀이 홈경기 일 때는 선수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다저스타디움에 나왔고 원정 중일 때는 오전부터 나와 반복되는 재활훈련에 매달렸다.

구단 트레이너들이 계속 점검하면서 다음 메뉴를 준비하고 시행하도록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활은 반복운동이다. 지루하고 힘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동안 이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낙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진을 만날 때 마다 "힘들지 않다. 괜찮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10월부터 볼을 던지기 시작하면 수술직후 구단이나 본인이 말한 대로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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