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나치 황금열차 발견"..폴란드 정부 확인

입력 2015. 8. 29. 08:45 수정 2015. 8.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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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세계대전 당시 보물을 가득 싣고 달리다 사라졌다는 나치의 황금 열차가 발견됐습니다.

폴란드 정부가 이를 확인했는데요,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세계의 보물 사냥꾼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폴란드 남부 발브리지흐의 '크시아즈성'입니다.

근처 지하 터널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사라진 '전설의 나치 황금 열차'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피오토 주초스키, 폴란드 문화부 차관]

"지하탐사 레이더를 썼는데 실제로 열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열차 플랫폼이 보이고 대포도 봤습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무장한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지난 1945년 홀연히 사라졌는데, 나치가 약탈한 각종 보물과 황금이 실려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에 이 '보물 열차'의 존재를 알려준 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두 사람입니다.

[자르슬로브 크미엘레브스키, 변호사]

"발견자들은 보물 사냥꾼이나 단지 관심을 끌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분야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공짜 정보는 아닙니다.

변호사를 통해 '황금 열차' 발견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리카, 발브리지흐 시 공무원]

"발견자들이 편지를 보냈는데요. 열차에서 발견된 내용물 가치의 10%를 '발견 대가'로 요구했습니다."

이 열차는 나치가 헝가리 유대인 등에게 빼앗은 황금과 보석, 그림 등을 가득 실었다고 전해집니다.

가치는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억 원이 넘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위치만 확인됐을 뿐 보물이 실제 실려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선 70년간 종적이 묘연했던 나치 황금 열차의 발견자들이 정작 열차를 감춘 나치의 후손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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