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수준 선구안' 보토, 개인 최다 볼넷 조준

김건일 기자 입력 2015. 8. 29. 07:54 수정 2015. 8.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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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보토가 볼이라면 볼이다" 최고의 선구안을 빗댄 말이다. 조이 보토(31, 신시내티 레즈)의 눈이 올 시즌 더욱 정교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보토와 '도루 1위' 빌리 해밀턴의 활약으로 올 시즌을 위안 삼고 있다. 보토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24홈런 62타점 타율 0.305 출루율 0.449 장타율 0.545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브라이스 하퍼(0.460,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리그 2위다.

여느 시즌과 다름없는 '보토다운 성적'. 최근 성적은 경이롭다. 보토가 지난 7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267에 그친다. 그러나 15개의 볼넷을 얻어 내면서 이 기간 출루율은 0.633에 이른다. 8월 보토가 얻어 낸 볼넷은 32개로 이 역시 리그에서 가장 많다. 2위 하퍼와 맥커친의 19개보다 크게 앞선다.

올 시즌 보토의 성적에서 주목할 내용은 단연 볼넷이다. 109개의 볼넷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폴 골드슈미트와 격차는 97개로 사실상 타이틀을 예약한 상황. 또한, BB%는 20.2%에 달한다. 최근 20.2%의 BB%를 기록한 선수는 2011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호세 바티스타(43홈런,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2013년 자신이 세운 현역 한 시즌 최다 볼넷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다. 당시 보토는 135개의 볼넷을 얻어 내면서 (BB% 1위, 18.6%) 2011년 바티스타의 132볼넷을 넘어 현역 한 시즌 최다 볼넷 기록을 갈아치 우면서, 브라이언 자일스-에디 요스터-제프 베그웰과 함께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올 시즌 보토의 경기당 볼넷은 0.94개(115경기 109볼넷)다. 이를 신시내티가 남겨둔 42경기에 곱하면 39.8개의 볼넷을 추가해 시즌 154볼넷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개인 최다 기록을 넘어 역대 단독 6위에 오를 수 있다.

[사진] 조이 보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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