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본 밴덴헐크의 성공 비결

전성민 2015. 8. 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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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한 팀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릭 밴덴헐크(30)는 한국에서 뛴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와 2015 일본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밴덴헐크는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가 1위를 달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올 시즌 7승무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2점 홈런과 선발 밴덴헐크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수훈 선수에 선정된 밴덴헐크와 이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밴덴헐크는 지난 26일 지바롯데전서 공 130개를 던지며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밴덴헐크는 외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데뷔 시즌에 개막 후 7연승을 달린 첫 번째 투수가 됐다.

2013 시즌과 2014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뛰면서 우승에 일조했던 밴덴헐크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밴덴헐크는 2014 KBO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3.18) 탈삼진 1위(180개)를 기록했다.

삼성에서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그다. 이대호는 28일 “밴덴헐크는 삼성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지난 18일은 (이)승엽이형 생일이었는데 밴덴헐크가 문자를 보냈더라. 최형우, 박석민과 친분이 두텁다. KBO리그에 관심이 많더라”고 말했다.

밴덴헐크는 야구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네 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이대호와는 한국말로 소통한다.

2015년 하나의 언어를 더 습득한 밴덴헐크다. 이대호는 “밴덴헐크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첫 시즌인데 일본말을 잘한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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