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일 영입에 승부수..'1177억+데 헤아' 제시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승부수를 던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베일 영입을 위해 레알에 현금 6500만 파운드에 다비드 데 헤아를 얹어 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차를 가했던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첼시에 뺏겼고, 사디오 마네 영입까지 쉽지 않아 그 간절함은 배가 됐다. 이에 베일에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레알 역시 베일의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24일 "맨유가 레알로부터 베일의 이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아무리 높은 이적료에도 절대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관심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맨유는 초강수를 던졌다. 레알이 원하는 데 헤아를 이용할 계획이다. 데 헤아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낙점하고 계속해서 영입에 열을 올렸다. 7월 카시야스가 FC포르투로 이적 해 공백이 생겨 데 헤아를 향한 구애는 불이 붙었다.
맨유와 이적료와 관련해 의견 충돌을 보였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해 데 헤아의 이적은 불발 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과 불화설이 나왔고, 데 헤아는 지난 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클럽 브뤼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명단에도 이름이 빠지며 이적설은 다시 불이 붙었다.
하지만 레알이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베일은 이번 시즌 팀 전술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고, 데 헤아도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 다음 시즌에 영입을 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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