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대기록-신인왕 '두 마리 토끼' 잡을까

뉴스엔 2015. 8.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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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브라이언트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시카고 컵스 '슈퍼루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8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브라이언트는 올시즌 5번째 '7경기 이상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28일까지 타율 0.265, 20홈런, 77타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트의 77타점은 루키 중 압도적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6위, 내셔널리그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8일까지 126경기를 치른 컵스는 시즌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브라이언트가 남은 36경기에서 타점 23개를 추가한다면 브라이언트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만에 내셔널리그 루키 100타점을 달성하게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07타점을 달성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정된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이 2006년 110타점(20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 명의 루키도 시즌 100타점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짐머맨이 110타점을 기록한 이후 2007년에는 두 명의 루키가 시즌 100타점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2007년 신인왕을 차지한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은 97타점(34홈런)을 기록했고 신인왕 수상에 실패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9타점(24홈런)을 올리며 '산신령' 행보를 시작했다.

내셔널리그 루키들의 타점은 점차 줄어들었다. 2008년에는 신인왕 지오바니 소토(당시 시카고 컵스)가 86타점(23홈런)을 기록해 루키 중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고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84타점(24홈런)으로 뒤를 이었다. 2009년에는 케이시 맥게히(당시 밀워키)가 66타점(16홈런)으로 내셔널리그 루키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해 데뷔해 해적선 선장이 되는 선수는 54타점(12홈런)을 기록했다. 2009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9홈런 47타점에 그쳤지만 타율 0.321을 기록한 크리스 코글란(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이었다.

2010년에는 가비 산체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가 85타점(19홈런)을 기록해 루키 중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자유인'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76타점(21홈런)을 기록해 루키 최다 타점을 올렸다. 2010년과 2011년 모두 타점 1위는 신인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 신인왕은 루키시즌부터 팀의 '짝수해 왕조'를 이끈 포수 버스터 포지(.305, 18HR, 67RBI)였고 2011년 신인왕은 데뷔 시즌부터 한 차례도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놓치지 않은 크레이그 킴브렐(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었다.

2012년에는 콜로라도 루키 포수 윌린 로사리오가 71타점(28홈런)으로 루키 최다타점을 올렸지만 22홈런 59타점에 그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신인왕을 수상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각각 신인왕에 오른 2013년과 2014년 내셔널리그 루키 타점 1위는 에반 개티스(21HR-65RBI, 2013)와 빌리 해밀턴(6HR-48RBI, 2014)이었다.

3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77타점을 올린 브라이언트는 이미 2010년 산체스 이후 내셔널리그 루키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 올시즌 브라이언트의 월간 타점 기록을 감안하면 소토가 기록한 86타점을 넘어서는 것은 무난해 보인다. 다만 8월 데뷔이후 최고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브라이언트인 만큼 짐머맨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를 밟는 내셔널리그 루키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 9년 동안 루키 타점 1위에 오른 선수 중 신인왕을 수상한 사례는 2008년의 소토 뿐이었다. 대부분의 '루키 타점 1위'들은 가장 많은 타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2007년의 툴로위츠키는 타점과 f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브론을 앞섰지만 브론은 3할 2푼이 넘는 고타율과 30홈런, 1이 넘는 OPS를 달성했다.

반면 브라이언트의 경우 타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fWAR 역시 신인 중 압도적인 1위(2위 맷 더피 3.9)다. 2000년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현재 브라이언트의 fWAR(4.8)보다 높은 fWAR를 기록한 루키는 단 3명 뿐이었다. 2001년의 알버트 푸홀스(7.2)와 2002년의 오스틴 컨스(5.0), 2007년의 툴로위츠키(5.2)다. 브라이언트의 가파른 8월 상승세를 감안하면 컨스와 툴로위츠키를 넘어 푸홀스 이후 최고 fWAR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는 한 달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다. 내셔널리그 최고 돌풍의 팀인 컵스 상승세를 이끄는 '슈퍼루키' 브라이언트가 과연 9년만의 대기록과 신인왕 모두를 거머쥘 수 있을지 남은시즌 활약이 주목된다.(사진=크리스 브라이언트)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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