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이 선택할 수 있는 손흥민 3가지 활용법

김성진 입력 2015. 8. 29. 05:26 수정 2015. 8. 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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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토트넘의 공격수가 됐다.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경기를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최전방과 좌우 측면, 처진 공격수까지 공격의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킥의 정확도도 뛰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전문 키커로도 활약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다재다능한 손흥민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진 셈이다.

영국 '스쿼카'는 27일 토트넘의 고민을 덜어줄 제안을 했다. 토트넘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손흥민 활용법이다.

1.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즐긴다. 손흥민이 이 포메이션에서 뛴다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의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 공격수가 어울린다. 손흥민은 A대표팀에서도 이 포지션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전통적인 측면 공격수의 역할보다는 안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한다. 특히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넣은 11골 중 4골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높은 슈팅 정확도와 함께 폭넓은 움직임을 나타낸다.

이는 원톱을 맡는 해리 케인이나 처진 공격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활동 반경도 넓혀주는 효과로 이어진다.

2. 4-2-2-2 포메이션의 투톱

손흥민이 케인과 투톱을 이룰 수 있다. 이 경우 2선은 에릭센과 나세르 샤들리가 맡는다.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 방식이나 장점은 서로 다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헤딩 득점이 없었다. 이 점을 케인이 메워줄 수 있다. 즉 서로 부족한 점을 상호 보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원을 장악하고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에릭센과 샤들리의 공격 전개로 안정적이며 예리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게다가 샤들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5도움을 올렸고, 41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는 팀 내 최다 수치다.

에릭센과 함께 2선에서 손흥민, 케인의 공격을 살려줄 지원군도 충분하다.

3.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지난 시즌 리옹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클린턴 은지예가 나선다면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러면 은지예-케인-손흥민의 평균 연령 22.3세의 젊은 스리톱이 구성된다. 세 선수는 모두 빠르고 골에 대한 열망이 크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은지예는 지난 시즌 리옹에서 33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했다. 예전 아론 레넌처럼 돌파를 보여줄 수 있다.

손흥민은 오른쪽을 맡게 되고 이들의 뒤는 에릭센이 받친다. 에릭센의 스리톱을 앞에 두고 다양한 공격 전개를 펼칠 수 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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