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날 미니게임 '1골 1도움'..순조로운 적응

김현기 2015. 8. 2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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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28일 토트넘 입단 후 첫 훈련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출처 | 토트넘 구단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토트넘 합류 첫 날 미니게임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하나씩 기록하며 새 팀에 순조롭게 적응해나갔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열린 훈련 과정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보라색 상의, 남색 하의 토트넘 훈련복을 입고 나타난 손흥민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그라운드 반만 사용하는 미니게임에 나섰다. 손흥민은 조끼를 입지 않은 팀 소속으로 나섰는데 문전으로 쇄도하며 자신에게 향한 오른쪽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방향만 바꿔 골로 만들었다. 이어 도움도 하나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로 같은 팀 선수 골을 도왔다. 득점자는 벨기에 국가대표 무사 뎀벨레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시종일관 활기찬 몸놀림과 적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해나가고자 노력하는 듯 했다.

손흥민의 팀 내 첫 친구는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케빈 빔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날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걸어나가면서 빔머와 대화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드러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인 빔머 역시 올 여름 토트넘에 오기 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에서 3년간 뛰었다. 일단 손흥민과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이가 같고, 올 여름 나란히 프리미어리그로 왔다는 점에서 ‘절친’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30분 홈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에버턴과 2015~2016시즌 4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다만 손흥민은 이제 갓 입단했기 때문에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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