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중부지구 초강세, PO 대진방식 바꿔야..FOX SPORTS

2015. 8. 29. 03: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대진 방식을 바꿔야 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팀이 리그 전체 승률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디비전 시리즈 대진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펼쳤다.

내셔널리그는 28일 현재 중부 지구 3팀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서부지구와 동부지구 1위 팀들 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80승(82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비롯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77승 49패), 시카고 컵스(73승 43패가)가 서부 1위 LA 다저스(70승 56패), 동부 1위(뉴욕 메츠 71승 56패)에 모두 승률에서 앞서 있다. 컵스와 다저스간 승차만 3.0게임차이고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승차가 7.0게임차다.

현재와 같은 양상이 시즌 끝까지 유지되면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2,3위인 피츠버그와 컵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통해 디비전 시리즈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리그 전체 승률 1위인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갖게 된다.

결국 내셔널리그 승률 1-3위 팀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4-5위팀 간 승자와 만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을 가릴 수 있게 되는 구조다.

로젠탈 기자는 이날 FOX SPORTS를 통해 방영된 MLB 인사이더라는 코너에서 "이미 시즌이 시작되기 전 결정된 대결방식"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런 현상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처음 발생한 것이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난 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의 시드를 다시 정하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디비전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지면 이 팀의 승률과 나머지 지구 1위 3팀의 승률을 비교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승률 1위 - 4위, 2위 -3위간 대전을 펼치자는 주장이다.

결국 현재의 승률이 유지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세인트루이스 대신 메츠와 디비전 시리즈를 펼치게 되고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와 경기를 갖게 되는 셈이다.

물론 사전에 확정된 제도가 이런 식으로 바뀔 수 있을지 논란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주장이기는 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영향력 있는 미디어 관계자의 주장이어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또 하나 와일드카드가 지금처럼 2장이 아니었던 시기(1994년 와일드 카드가 도입되어 2011년까지)에도 로젠탈의 주장과 비슷한 규정이 있었다. 당시에도 리그 전체 승률 1위 팀과 와일드카드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돼 있었지만 같은 디비전에 속해 있으면 예외로 하는 규정이 있었다. /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