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합의 효과.. 朴대통령 지지율 15%P 급등

홍영림 기자 2015. 8. 29. 03: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25 南北합의 이후] 긍정평가 49%.. 올해 최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올해 들어 최고치인 49%를 기록하며 1주일 전 조사의 34%보다 15%포인트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4%로 지난주의 56%에서 크게 줄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46→69%)와 영남권(38→58%)에서 20%포인트 오르는 등 기존 여권 지지층 결집의 영향이 컸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가장 큰 원인은 8·25 남북 합의"라며 "박 대통령 지지자의 38%가 지지 이유로 '대북 및 안보 정책'을 꼽았다"고 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1% 등이었다. 지난주보다 새누리당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차이는 23%포인트로 올 들어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한편 이번 남북 고위급 협상에 대해선 국민 3명 중 2명가량인 65%가 '잘됐다'고 평가했고 '잘못됐다'는 16%에 그쳤다. 남북 협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여당 지지층(76%)과 야당 지지층(58%)에서 모두 절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엔 69%가 '그러지 않을 것'으로 답했고 '잘 지킬 것'은 17%에 그쳐서 북한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4명 대상의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