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벌남' 英옥스퍼드 사전에 올라
입력 2015. 8. 29. 03:02
신조어 1000개 추가
[동아일보]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옆자리 승객을 불편하게 하는 ‘쩍벌남’의 행위를 의미하는 단어 ‘맨스프레딩(Manspreading)’이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새로 올랐다. 옥스퍼드 사전 편집자들은 27일 ‘쩍벌남’을 포함해 신조어 1000여 개를 추가했다.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ABC방송의 인기 시리즈였던 ‘맥가이버(MacGyver)’도 이번에 신조어로 포함됐다. 맥가이버는 ‘가지고 있는 재료나 도구를 기발하게 사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거나 수리한다’는 뜻의 동사로 등재됐다. 이 밖에 배가 고파(hungry) 화가 난다(angry)란 뜻의 ‘행그리(hangry)’, 호주머니의 휴대전화 버튼이 눌려 의도치 않게 전화가 걸린다는 뜻의 ‘포켓 다이얼(pocket dial)’, 바지 뒷주머니에 넣은 휴대전화가 잘못 눌러져 전화가 걸린다는 뜻의 ‘버트 다이얼(butt dial·엉덩이 다이얼)’ 등도 새로 등재됐다. 신조어는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분기마다 추가되며 사전에 올라가려면 대중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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