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야외활동시 발목염좌 조심하세요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 가장 흔한 부상이 발목염좌입니다.
발목염좌란 발목이 비틀리면서 인대가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파열되는 손상을 가리킵니다. 흔히 ‘발목 삐었다’고 말하는 증상입니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거나 바깥 활동 중 발을 헛디디거나 발목이 꺾이는 경우에 쉽게 발생합니다.
발목염좌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거나 다 낫지 않았는데 치료를 빨리 중단할 경우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는 만성적 족(足)관절 불안정성이나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가벼운 발목염좌는 냉찜질, 목발 사용, 석고 고정 등 치료만으로 회복됩니다. 이때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3도 발목염좌)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아무리 좋은 날씨라도 야외활동을 할 때는 미리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경직된 발목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나들이 때는 가능하면 발목을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
▶ 이기수 의학전문기자의 건강쪽지 전체 목록 보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병호 만루홈런에 웃음 터진 MLB 스카우트.. "너 찜콩"
- 카메라맨 충돌 우사인 볼트 다리 보니.. "처참"
- [영상] 이종격투기 기술로 술주정뱅이 제압한 여성
- [단독] '멘붕' 농구.. 장재석·안재욱·김현민 스포츠도박 혐의
- 전국 명산에 케이블카 줄줄이?.. 설악산 승인 논란 거셀 듯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