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투심 위축 '하락'

국제경제부 기자 2015. 8. 2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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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뉴욕 증시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밝힌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발언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37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83(0.16%) 하락한 1만6628.94를 기록하고 있다.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75(0.04%) 떨어진 1986.91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83(0.14%) 상승한 4819.54를 나타내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계속해 금리 인상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최근 경제 지표들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9월 금리 인상에 관해서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최근의 시장 변동성은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는 피셔 부의장의 발언 전에도 앞선 2거래일간의 기록적인 랠리 부담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경기 지표 호조와 금리 인상이 9월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 앞선 2거래일 상승폭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중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이번 주 초만 해도 10% 가량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으로 인해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왑 금융리서치센터의 랜디 프래드릭 이사는 "상당수 투자자들이 주말을 맞아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초의 주가 급락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는 시장 전망에는 다소 못미쳤으나 자동차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국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시장 전망을 밑돌아 미국 가계의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임을 나타냈다.

◇ 美 7월 개인소비 전월比 0.3% 증가…전망 하회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가 시장 전망에는 다소 못미쳤으나 자동차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7월 미국 개인소비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6월) 수정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6월 기록은 종전 0.2%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개인소비가 0.4%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계속해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지난달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는 1.1% 증가했다. 이는 6월 기록인 1.1%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중 자동차 소비 증가가 전체 증가분의 절반을 기여했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할 경우에도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6월 개인소비는 인플레이션을 적용할 경우 그 전달과 변화가 없었다.

같은 달 개인소득은 0.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소득은 6월에도 0.4% 증가했었다. 개인소득 중 임금은 0.5%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득이 소비를 앞지름에 따라 저축은 6월의 4.7% 증가에서 7월엔 4.9% 증가로 개선됐다.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지 않았다. 7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6월의 0.2% 상승보다 낮았다. 전년 대비론 0.3% 올랐다.

PCE 물가지수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물가상승을 가늠하는 기준 지표로 삼고 있다.

가격 변동폭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7월의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론 1.2% 상승을 나타냈다. 이는 6월 1.3% 상승을 밑도는 것이자 2011년 3월 이후 최저 상승세다.

◇ 美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91.9…5월 이후 최저치

미국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8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91.9를 나타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확정치인 93.1을 크게 밑도는 것이자, 예비치인 92.9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미국 가계의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이 지난달보다 안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나온 확정치는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평균치인 93.0에도 못미친다.

◇ 달러·금·유가 강세…국채금리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8% 상승한 96.21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785% 오른 121.246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bp(1bp=0.01%) 떨어진 2.18%를 기록 중이다.

금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 대비 0.90% 오른 온스당 1132.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6.34% 오른 배럴당 4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프리포트 맥모란 상승…오토데스크 급락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이 2.75% 상승하고 있다. 이 업체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분 8.5%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뒤 급 상승했다.

그래픽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데스크(Autodesk)는 5.34% 하락 중이다. 오토데스크는 올해 두차례 영업이익과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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