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박건우, "감독님 조언이 큰 도움"

2015. 8.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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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팀이 정말 힘든 시기인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박건우(두산)가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건우는 28일 대구 삼성전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결승타를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두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3-3으로 맞선 두산의 연장 11회초 공격. 선두 타자 고영민이 헛스윙 삼진 아웃된 뒤 김재호의 좌중간 안타, 허경민의 희생 번트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정인욱의 1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빼앗았다. 2루 주자 김재호는 여유있게 홈인. 박건우는 민병헌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박건우는 경기 후 "팀이 정말 힘든 시기인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시고 경기 전에 따로 불러 '어린 선수답게 매 상황에 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 찬스에서는 더 집중하려고 하고 타석에서 편안하게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부상 당한 선배들이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고 선배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그 공백을 잘 메우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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