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박건우, 삼성전 악몽 깨트린 맹타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근한 기자]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3안타 맹타로 삼성전 악몽을 깨트렸다. 팀의 공격을 홀로 주도하는 맹활약이었다.
박건우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박건우가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두산의 공격을 책임졌다. 선취점부터 박건우의 손에서 나왔다. 박건우는 0-1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장타로 추격의 불씨도 살렸다. 박건우는 1-3으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걸어 나가서도 한몫했다. 박건우는 2-3으로 뒤진 8회 바뀐 투수 심창민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 정수빈의 2루타 때 동점 득점을 성공시켰다.
마침표 역시 박건우의 몫이었다. 박건우는 3-3으로 맞선 11회 2사 2루에서 이날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감이 괜찮았던 탓일까. 박건우는 과감하게 바뀐 투수 정인욱의 초구 103km 커브에 배트를 휘둘렀다. 결과는 좌익수 뒤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 이날 결승타가 됐다. 이어 민병헌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쐐기 득점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박건우는 11회 수비에서 최형우의 파울 타구를 전력 질주했지만 펜스에 부딪혀 포구에 실패했다. 비록 잡지 못했지만 박수가 나오는 플레이였다. 박건우가 이날 기록한 3타점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삼성전 악몽을 탈출시킨 박건우의 맹타였다.
박건우는 경기 후 “팀이 힘든 시기에서 보탬이 돼 기쁘다. 감독님이 경기 전 해주신 조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득점권 찬스에서 더 집중하겠다. 타석에서 편안하게 생각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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