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앞둔 이승우, "한국의 피지컬 약하지 않다"

임기환 2015. 8. 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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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최진철호의 스트라이커 이승우(바르셀로나 B)가 한국이 절대 피지컬이 약한 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대표팀이 28일 저녁 7시 30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연세대와 연습 경기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U-17대표팀은 30분 씩 3쿼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2쿼터에 이승우(바르셀로나 B), 3쿼터에 유주안(매탄고)이 연속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1·2쿼터에 내준 3실점을 극복하는 데 실패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최 감독은 다양한 전술과 조합을 실험했다. 바르셀로나 듀오인 이승우와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 A) 역시 최전방에서 각각 센터포워드와 오른쪽 윙포워드로 두 쿼터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승우는 2쿼터 말미에 돌파를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차 넣었다.

지난주에 스페인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는 경기 후 "장거리 비행이 처음에는 신체 적응에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런 부분들은 적응이 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맞춰가는 단계다. 아직 시작도 안했기 때문에 좋은 연습이 됐다고 본다. 팀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최진철호는 한두 살 많은 연세대 선수들을 상대로 속도와 파워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승우는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이다. 하지만 별 차이를 못 느꼈다. 다만 상대가 준비가 잘 됐고 조직적으로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다"라고 대학 강호 연세대와 맞붙은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달 강원 태백에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팀이다.

이승우는 한 단계 높은 대학 팀과 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발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 팀은 피지컬이 약한 팀이 아니다. 충분히 준비를 잘 해오면 (칠레) 월드컵 가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월드컵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큰 대회다. 대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선수로서나 팀으로서 좋은 기회다. 무척 기대가 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칠레 월드컵을 앞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최진철호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2일)-크로아티아(4일)-브라질(6일)과 차례대로 수원컵 경기를 갖는다.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모의고사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김동하 기자(kimd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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