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정현석, "팬들에게 항상 빚지는 마음"

2015. 8. 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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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화 외야수 정현석(31)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정현석은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4회 우익수로 교체출장, 4-4 동점으로 맞선 7회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NC 필승맨 최금강과 8구까지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던 정현석. 바깥쪽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지난해 4월4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511일 만에 터진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경기 후 정현석은 "맞는 순간에는 넘어갈지 몰랐다. 공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우익수 나성범을 보고서 홈런임을 알게 됐다"며 "나도 언젠가 만루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어진 기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낸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석은 "항상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매번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팬들에게 항상 빚을 지고 있는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게 주어지는 어떠 역할이든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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