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값 줄줄이 인하업체들 25만~400만원

류형열 선임기자 2015. 8. 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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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 영향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모델별로 최소 25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 넘게 값을 깎았다. 수입차보다는 국산차 인하폭이 크다.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 모두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춰 특별 프로모션까지 준비하고 있어 새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단위 : 만원)

현대·기아차는 25만~204만원 싸진다. 엑센트 1.4 스마트는 1382만원에서 1357만원으로 25만원 내려갔다. 아반떼 1.6 스마트는 32만원, 쏘나타 2.0 스마트는 47만원, 그랜저 3.0 프리미엄은 61만원, 쏘렌토 2.0 럭셔리는 52만원 인하됐다. 현대차에서 가장 인하폭이 큰 것은 에쿠스다. 5.0프레스티지 모델은 기존 1억1150만원에서 1억946만원으로 204만원이 싸졌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쌍용차 티볼리 디젤은 37만~45만원, 르노삼성의 QM3 RE는 45만원 싸진다.

최근 출시된 한국지엠의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도 46만~55만원 부담이 줄었다.

수입차도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벤츠 CLA 200 CDI 4매틱은 5050만원에서 60만원이 싸졌다.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은 440만원이 할인된 2억8960만원에 살 수 있다.

BMW는 118d를 3890만원에서 3860만원으로 30만원 인하한 것을 비롯해, 320D는 50만원, 520D는 60만원, 760Li는 190만원을 내렸다.

소비자가격이 같을 경우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2배 정도 인하폭이 컸다.

그랜저 3.0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3320만원에서 3259만원으로 61만원 내렸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도요타 캠리 2.5는 3390만원에서 3360만원으로 30만원 인하되는 데 그쳤다. 기아차 K9 5.0 퀸텀도 8620만원에서 158만원 내렸지만 비슷한 가격대인 벤츠 CLS 250 블루텍 4매틱 슈팅 브레이크는 110만원, 아우디 A6 PI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108만원 내렸다.

국산차는 공장도 가격을 기준으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돼 통관 시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수입차보다 개별소비세가 더 많다. 더 많이 낸 만큼 더 많이 돌려받게 된 것이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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