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 첫 만루포' 한화, NC 꺾고 5위 탈환

2015. 8. 28. 22: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창원, 이상학 기자] 한화가 정현석의 데뷔 첫 만루포로 NC를 꺾었다. 11일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으며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다.

한화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8-5 역전승으로 이겼다. 7회 정현석이 시즌 첫 홈런을 데뷔 첫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57승59패 승률 4할9푼1리4모가 된 한화 kt에 패한 KIA(56승58패·.4912)를 승률차로 앞질러 5위 자리를 탈환했다. 11일만의 5위 복귀. 아울러 지난해 6월14일부터 시작된 마산 경기 10연패 늪도 벗어났다. NC는 66승46패2무로 2위 유지에 만족.

NC가 1회말 첫 공격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준완의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테임즈의 홈런이 터졌다. 한화 선발 배영수의 초구 바깥쪽 높은 134km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중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15일-11경기 무홈런 끝에 터진 38호 홈런. 2회말에도 NC는 2사 후 지석훈이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태군의 빗맞은 타구가 좌측에 떨어진 안타로 연결했고, 2루 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한화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3회까지 NC 선발 이태양에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4회초 1사 후 제이크 폭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진행이 우중간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 5회초에도 권용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경언의 2루 땅볼로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2 한 점차로 압박했다.

그러자 NC는 5회말 선두 김태군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재원이 한화 포수 폭스의 패스트볼을 틈타 2루에서 3루까지 재빠르게 진루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조영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NC 선발 이태양이 내려가자마자 대포 2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NC 구원 김진성을 상대로 정근우와 김회성이 연속해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정근우가 김진성의 2구 가운데 높은 143km 직구를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어 김회성도 김진성의 6구 몸쪽 높은 144km 직구를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정근우의 7호, 김회성의 12호 홈런. 백투백 홈런은 한화의 시즌 5호 기록이다.

이어 7회초 폭스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정근우의 볼넷과 김회성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현석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월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NC 승리조 최금강의 8구 바깥쪽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비거리 115m 우월 만루포로 연결했다. 시즌 첫 홈런이 정현석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라 짜릿함 두 배였다.

한화는 송창식이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지 무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올렸다. 마무리 권혁이 2⅓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이용규·정근우·폭스·김회성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NC는 최고의 활약을 하던 필승맨 최금강이 정현석에게 만루포를 맞고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테임즈는 15년 만에 KBO 역대 8번째 30-30 클럽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 패배와 함께 아쉬움을 삼켰다. /waw@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