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가계소비지출 0.3%↑..미온적 소비회복(종합)

2015. 8. 28. 22: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PCE 물가지수 상승률 1.2%로 하락..임금 상승폭 증가는 긍정적

핵심PCE 물가지수 상승률 1.2%로 하락…임금 상승폭 증가는 긍정적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월간 가계 소비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뚜렷한 소비 회복을 보이지는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한달 전보다 0.3% 증가했고, 지난 6월 PCE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수정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PCE 증가율은 약 0.4%였다.

지난 7월의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하며 지난 6월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월간 PCE 물가지수 증가율은 2012년 5월 1%대로 내려선 뒤 작년 11월까지 1%대를 유지했지만, 같은해 12월 0.8%로 떨어진 이후 올해 들어서 0.3%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음식료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에 전년 동월대비 1.2%를 기록하며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중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에 계속 1.3%를 유지했다가 지난달에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개인소득 가운데 임금의 상승률은 지난 7월 0.5%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개인소득 증가율은 지난 7월에도 0.4%를 나타내며 4개월 연속 같은 값을 이어갔다.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0.5%로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에서 소비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3.7%로 올라서게 한 가장 큰 동력이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 동향에 대해 지난 2분기의 미국 경기 회복세가 3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임금을 중심으로 한 소득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3월부터 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을 유지했다.

smile@yna.co.kr

☞ 손흥민, 토트넘행 확정…이적료 403억원
☞ 가수 손담비, 화장품회사 상대 초상권 소송 패소
☞ 한미 통합화력 격멸훈련…3㎞밖 관중 머리카락까지 '출렁'
☞ '전화사기 가담' 임신부도 징역3년…협력만 해도 엄벌
☞ "딸과 헤어져라"는 전 여친 부모 살해 20대 사형 확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