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역전 만루포' 넥센, 롯데에 설욕

2015. 8. 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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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박병호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5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배배를 설욕, 61승 54패 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앞서가던 경기를 지켜내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불펜이 무너지며 54승 62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에는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2회말 최준석의 볼넷과 오승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문규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짐 아두치가 1타점 적시타 곧이어 최준석까지 우익수 쪽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 선발 배장호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가로막힌 넥센은 경기 중반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고종욱과 서건창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서건창이 1타점 2루타로 첫 점수를 올렸다.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유한준의 땅볼로 1점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 따라갔다.

그리고 7회초 넥센은 잠잠했던 박병호가 포효했다. 김재현의 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롯데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역전 만루포를 터트렸다. 홍성민의 132km 체인지업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46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내친 김에 9회초 1사 후 고종욱의 내야안타와 스나이더의 1타점 2루타, 서건창의 1타점 적시안타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정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329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1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대우가 시즌 4승 째를 챙겼다. 배장호는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박병호가 2안타 4타점 1홈런으로 활약했고, 서건창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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