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만난 홍정호, UEL은 '도약의 기회'

이남훈 기자 2015. 8. 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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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26)가 분데스리가에 이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5-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추첨을 진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48개 팀이 12조로 나뉘어 자리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홍정호, 지동원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는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L조에 배정받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빌바오(스페인), AZ알크마르(네덜란드), 파르티잔(세르비아)과 묶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07년 창단 이후 108년 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4-15시즌 리그 5위로 마감하면서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리그 후반기 주전으로 발돋움한 홍정호의 탄탄한 수비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만난 세팀은 유럽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다. 1번 시드를 받은 빌바오는 2011-12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 팀이다. 지난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부리그로 떨어진 역사가 없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알크마르는 2014-15시즌 네덜란드리그 3위를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2011-12시즌, 2013-14시즌 8강에 자리하면서 강한 면모를 입증했다. 파르티잔은 지난시즌 세르비아리그 우승팀이다. 그러나 최근 유로파리그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좌절하면서 한계를 느꼈다. 2004-15시즌 16강 진출이 구단 최고 성적이다.

홍정호는 2015-16시즌 이후 얀-잉게 칼센브라커를 밀어내고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실수 없는 수비에 제공권, 공격 가담까지 좋아졌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빌바오, 알크마르, 파르티잔은 아우크스부르크보다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세팀 모두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홍정호가 조별리그에서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진다면 독일을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중앙 수비수로 호평받을 것이다.

[영상] 유로파리그 조추첨식 ⓒ 영상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사진] 홍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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