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너무 적게 먹어도 해롭다" 섭취 적정량은?

나윤숙 28chris@naver.com 2015. 8. 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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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천일염은 보신 것처럼 이렇게 염전에서 바닷물을 증발시켜서 만들죠.

소금광산에서 캐낸 암염도 천연소금입니다.

그리고 불순물을 없애고 순도를 높인 인공소금도 있고요.

꽃소금이라 불리는 재제염도 있죠.

과자나 가공식품에 주로 쓰는 정제염.

여기에 MSG를 추가하면 우리가 잘 아는 맛소금이 됩니다.

이런 소금들 안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짜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요.

이 소금을 지나치게 적게 먹어도 건강에 나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식당에서 나온 찌개의 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0.6%, 적정염도 수준이지만 짠맛에 길들여진 입에는 싱겁게 느껴집니다.

[전상영]
"육개장은 약간 짠맛도 있고 약간 자극적인 맛에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제 입맛에는 싱겁습니다."

평소 소금을 많이 넣어 먹으면 혈관 속에 나트륨이 증가하면서 삼투압이 높아지고, 이어 혈액량이 늘어납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60%까지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반대로 소금을 적게 먹을 때도 나타납니다.

혈관 속에 나트륨이 줄어들게 되면, 삼투압을 유지하기 위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 밖으로 나가질 않아 고지혈증이 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금을 많이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심장병과 뇌졸중 사망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혈관 내에 지방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결국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기 때문에 뇌졸중이라든지 협심증과 같은 (병에 잘 걸립니다.)"

하루 소금 섭취 권고량은 5g, 굵은 소금으로 한 숟가락 정도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은 평소 이보다 2-3배를 더 먹고 있어 우선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다만,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극단적인 저염식을 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정량의 소금 먹는 습관만 유지해도 수명이 6-7년 길어집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나윤숙 28ch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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