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 사세요" 시리아 난민 돕기 인터넷모금 호응

입력 2015. 8. 28. 19: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거리에서 볼펜을 파는 아버지에 안겨 잠든 시리아 여자 어린이의 사진이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27일(현지시간) 개설된 '압둘과 리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세요'란 캠페인은 개설 30분 만에 목표액 5천 달러(약 588만원)를 달성했으며 17시간만에 4만5천달러가 모금됐다.

이 캠페인은 분쟁 매체인 컨플릭트뉴스를 운영하는 기수르 시모나르손이 개설한 것으로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볼펜을 파는 시리아 난민 부녀가 찍힌 사진이 계기가 됐다.

시모나르손은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언론인과 난민기구 관계자 등의 도움을 받아 사진 속 부녀의 신분과 소재를 파악하고 인디고고에 캠페인을 개설했다.

사진 속 압둘은 팔레스타인계 시리아인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야르묵 난민촌에 살다가 아들 압델릴라(9)와 딸 리임(5)을 데리고 레바논으로 피란을 떠나 베이루트에서 살고 있다.

시모나르손이 이들 부녀의 사연을 전하려고 만든 '#BuyPens'라는 트위터 계정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어 속속 기사로 다뤄지고 있다.

justdust@yna.co.kr

☞ 손흥민, 토트넘행 확정…이적료 403억원
☞ 가수 손담비, 화장품회사 상대 초상권 소송 패소
☞ 한미 통합화력 격멸훈련…3㎞밖 관중 머리카락까지 '출렁'
☞ '전화사기 가담' 임신부도 징역3년…협력만 해도 엄벌
☞ "딸과 헤어져라"는 전 여친 부모 살해 20대 사형 확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