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는 올 가을..평년보다 빨리 찾아올 듯

김정환 기자 2015. 8. 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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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은 평년(1981~2010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며 마치 가을 같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도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다는 것이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서울의 평년 가을 시작일은 9월 29일인데, 올해는 이틀 앞선 9월 27일에 가을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10년(2005~2014년)간 서울의 가을 시작일(10월 2일)과 비교하면 닷새나 더 빨라질 전망이다. 통상 가을 시작일은 하루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인 날이 9일간 이어질 때, 그 기간의 첫날을 지칭한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올가을이 빨리 찾아오는 것은 9월 중반 이후 더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일찍 약화되고, 차가운 북쪽 대륙 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일찍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기상청도 ‘3개월(9~11월) 기상 전망’을 내고, 이동성 고기압과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올 9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토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30일(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후 강원 산간·영남 내륙·전남 내륙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주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 낮 최고기온은 30도로 예상돼 낮에는 비교적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 지역은 일교차가 섭씨 10도 안팎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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