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입단' 손흥민, 13번째 축구종가 입성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13번째 도전이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레버쿠젠으로부터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했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 5년"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기성용(26스완지),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총 3명이 됐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 가장 많은 수다.
한국인 선수들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지난 2005년 박지성으로부터 시작됐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에 첫 발을 내디뎠다.
박지성과 함께 PSV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박지성 이적 후 바로 토트넘으로 팀을 옮기며 두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후에도 한국인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됐다.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등 대표팀과 K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연달아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들은 쉽게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2009년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고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해 성공한 첫 사례가 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잉글랜드 행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이 차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다.
이중 기성용은 지난 3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무대에서 5시즌을 뛰며 인정받은 손흥민이 한국인 선수 가운데 13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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