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공원화 또 '제동'.."교통대책 미흡"

김민중 기자 2015. 8. 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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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화 프로젝트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렸다. 프로젝트의 선행 작업인 고가 폐쇄를 앞두고 서울시가 마련한 종합교통대책을 경찰이 심의 보류했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서울시의 종합교통대책에 대한 심의가 보류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심의 보류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는 서울시의 종합교통대책에 대해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데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으니 보완하라"고 보류 배경을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폐쇄로 분산될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역 교차로, 염천교 교차로, 숙대입구역 교차로를 개선하고 숭례문 교차로를 새로 만드는 등의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이달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상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말 열리는 심의위에서 '3수'에 도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로 연말까지 서울역 고가를 폐쇄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빠른 시일 내에 종합교통대책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에도 제동이 걸렸다. 종합교통대책이 통과되지 않으면 서울역 고가 폐쇄가 지연되고 덩달아 프로젝트까지 차질을 빚게 된다.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는 서울역 고가를 공원화 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착공,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중 기자 mi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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