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진해수, 올해는 무리 안 시킬 것"

입력 2015. 8.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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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진해수, 올해는 무리 안 시킬 것"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데려온 왼손투수 진해수의 내년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는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28일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진해수는 올해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 SK와의 경기에 진해수를 투입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그저께(26일) NC전에서 2이닝을 던졌다. 올해 가능하면 무리 안 시키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진해수는 26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7·8회에 등판해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6-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은 "진해수가 SK에서도 2이닝을 던진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몸만 더 건강해지면 내년에 필요할 때 활용가치가 높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 시즌은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진해수가 지난 7월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해온 이후 좋은 투구 내용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 봤던 해수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좌투수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슬라이더와 함께 구속도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윤지웅과 진해수를 나눠서 등판시키면 왼손투수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6회까지 2-1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에서 내려간 상황에서 윤지웅, 신승현, 이동현, 임정우, 유원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카드를 총동원했으나 3-6으로 역전패했다.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선발투수로 전환 준비를 위해 공백을 남긴 가운데 선보인 불펜 운용 방안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양 감독은 "임정우의 구위가 제일 좋다. 일부러 뒤에 남겨놨다"며 "경험으로는 이동현이 제일 좋은데, 구위는 임정우가 낫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동현이 8회초 선두타자인 앤드류 브라운과 이명기까지 상대하고, 최정 타순을 앞두고 임정우로 교체한 것에 대해 양 감독은 "이동현보다는 변화구가 많은 임정우가 최정을 상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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