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이틀 연투 임창용 휴식령

2015. 8.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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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임창용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임창용은 26일 대전 한화전(2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과 27일 대구 두산전(1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모두 등판했다.

이틀 연속 등판의 여파는 컸다. 전날 7-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임창용은 민병헌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 곧이어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3루 주자 김재호는 홈인.

임창용은 계속된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양의지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데 이어 고영민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 참 짜릿했다. 전날 많이 던진 탓에 팔이 무거워 보였다. 나이가 있다 보니 길게 던질 수 없다. 어제 확실히 표시가 났다. 오늘은 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맞춰 잡으려고 하다 보면 안타 또는 실책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의 특급 마무리 모두 150km 넘는 직구를 던진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고 소방수가 갖춰야 할 요소를 설명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구 LG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장필준에 대해서는 "수술 전과는 그림이 다르다. 부상 때문에 조심스럽게 던진다고 할까. 아무래도 긴 이닝을 던지는 건 힘들 것 같다. 3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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