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초비상, 로저스 1군 제외 '휴식 차원'

2015. 8. 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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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한화 괴물 외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1군 엔트리에서 전격 제외됐다. 휴식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한화는 28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로저스와 내야수 신성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투수 구본범과 정대훈이 새롭게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한화는 한창 5위 싸움을 해야 할 시기에 갑작스런 로저스의 1군 말소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향후 10일 동안 힘겨운 승부를 벌이게 됐다.

로저스는 이달 KBO 데뷔 후 리그 최고의 활약으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떨쳤다.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79. 3번의 완투와 2번의 완봉승으로 이닝이터의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3번의 4일 휴식 등판과 나올 때마다 평균 120구를 꾸준히 던진 영향인지 체력적으로 보충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로저스는 지난 6일 대전 LG전 9이닝 116구를 시작으로, 11일 수원 kt전 9이닝 108구, 16일 포항 삼성전 7⅓이닝 123구, 22일 광주 KIA전 9이닝 123구, 27일 마산 NC전 6이닝 129구로 경기당 평균 119.8구를 던졌다. 여기에 4일 휴식 선발등판이 3번이나 있었다. 4일 휴식에 평균 120구,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을 수 없다.한화 구단 관계자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엔트리에 빠진 것이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엔트리에서는 말소됐지만 로저스는 이날 마산구장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움직였다. 다만 평소보다 표정이 어두웠고, 행동도 조심스러웠다. 5위 싸움으로 갈 길 바쁜 한화가 로저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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