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벌써 남편?.. 신소연에 보낸 꽃다발 편지 '심쿵'
SBS 기상캐스터 신소연에게 결혼을 앞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는 이미 남편과 같은 존재였다. 강민호는 신소연의 마지막 방송을 격려하기 위한 꽃다발에 자신을 ‘남편’이라고 적었다.
신소연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자꾸 울컥울컥해서 더 웃었다. 마지막까지 나를 챙긴 우리 날씨팀, 모닝와이드팀, 카메라와 센터 감독님들, 헤어·메이크업·의상 언니들”이라며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신소연은 여기서 강민호로부터 받은 꽃다발 사진을 올렸다. 꽃다발 한쪽의 작은 칠판에는 ‘너무 고맙고 앞으로 행복하자. 남편 강민호’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강민호는 오는 12월 신소연과 결혼하지만 벌써부터 스스로를 남편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강민호와 신소연은 지난 1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신소연은 2012년 8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면서 강민호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부터 가까워졌다. 신소연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도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가깝게 했다. 신소연은 롯데의 서울 원정경기에서 잠실구장으로 찾아가 강민호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서 프로로 입문했다. 야구대표팀 포수로 활약하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2013년 11월에는 롯데와 75억원에 재계약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구단 사상 최고액이었다.
신소연은 2011년부터 SBS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이날 아침 SBS 모닝와이드 2부에서 전한 날씨 예보는 신소연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신소연은 시청자들에게 “부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작별인사를 건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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