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골프> 전인지 "LPGA 에비앙 준비차 내주 출국"

입력 2015. 8.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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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번 시즌 한국과 미국, 일본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큰 한화금융 클래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은 총상금이 12억원으로 지난달 열린 BMW 레이디스챔피언십과 함께 KLPGA 투어 대회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 상금은 3억원에 달해 이번 시즌 상금왕 순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김효주(21·롯데)가 우승하며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7억4천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는 2억2천만원 차이가 난다.

전인지는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지만,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9월10~13일)에 출전하기 위해 한화금융 클래식을 포기하기로 했다.

전인지는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를 끝낸 뒤 "이번 대회를 끝나고 다음 주 대회에는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에비앙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2일 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금융 클래식은) 규모가 큰 대회다 보니 참가하고 싶었는데, 못나가서 많이 아쉽다"면서 "그러나 올해 LPGA 대회를 왔다갔다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다가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는 것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올해는 성적 목표보다는 여러 경험을 해보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에비앙 대회 역시 지금까지 골프 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테스트하고 싶은 대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비앙 마스터스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전인지는 "작년에 에비앙 대회 출국 전날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10바늘 넘게 꿰매고 비행기를 타다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고, 너무 좋은 코스임에도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 아쉬웠다"며 "내년에 오게 되면 준비 열심히 해서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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