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아내 윤승아와 한 작품 출연? 거부감 없다"[포토엔]

뉴스엔 2015. 8.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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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강보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김무열이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 종영한 OCN 토일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사라진 신부 윤주영(고성희 분)을 잃고 괴물로 변해가는 주인공 김도형 역을 맡아 열연한 김무열은 최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종영 소감과 뒷이야기, 그리고 아내 윤승아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김무열은 "(드라마 장르가) 감성 액션인데.. 감성과 액션 두 가지를 다 하려고 하니까 쉽지가 않더라. 드라마가 오랜만이기도 했고 16회 동안 호흡을 길게 끌고 나가는 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라 힘들었다. 액션 같은 경우 마음은 그게 아닌데 몸이 안 따라주더라"며 "운동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김무열의 원맨쇼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극 중 신부를 찾아 헤매는 김무열의 전방위적인 활약이 두드러졌던 터. 그는 액션 연기를 위해 와이어를 타고 실제 건물 5~6층 높이에서 뛰기,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뛰기는 물론 실제 타격감을 전달하기 위해 실제로 때리고 맞기도 했다고. 처음 와이어를 착용해본 그는 쇠에 몸이 긁혀 온 몸이 상처 투성이 되는 시행착오까지 겪었다.

김무열은 "처음엔 몰라서 와이어 줄을 매다는 조끼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했다가 쇠에 다 몸이 긁혀서 만신창이가 됐다. 연고만 바르고 촬영했다. 땀도 많이 흘렸더니 성형외과를 가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흉터가 남았다"고 전했다. 몸이 재산인 배우에게 흉터가 남을 정도의 상처면 꽤 큰 일 아닌가. 그러나 김무열은 "영광의 상처"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어렸을 때 성룡 영화 보면서 자랐는데 성룡 아저씨 영화 보면 와이어 없이 점프하고 굴렀다가, 팔이 부러지고 그러지 않나. 그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김무열에게 액션 연기가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그는 "맨 처음에 접할 때는 안 해본 것들에게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주로 때리는 입장이서, 상대방의 부상 걱정이 가장 컸다. 와이어 할 때는 안전 문제가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워낙 액션팀. 특수효과팀 많이 했던 분들이라 스태플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나중엔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와이어 액션을 즐겼다"고 전했다.

액션 연기 만큼이나 김무열의 감성 연기 또한 빛났다. 그는 극 중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윤주영을 위해 목숨도 바치는 절절한 순애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드라마 초반에 표현했던 감정들이 좋았단다. 그는 "초반에 신부가 실종되고 나서 찾고 다시 놓쳤을 때가 좋았다. (신부를) 공장 쪽에서 찾아서 양말을 신겨주고, 업고 얘기하고... 그때가 기억에 남고 감정도 좋았다"고 고백했다.

김무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똥 싸는 신을 꼽았다. 그는 "그 장면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다. 남다른 콘셉트였다. 스태프들이 많은 이야길 했다.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똥을 싸는 게 과연 괜찮을까. 기존과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나는 좋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촬영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고. 김무열은 "내가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배우들과 호흡한 편이었다. 만날 때마다 상대 배우분들이랑 얘기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안방마님 느낌이었다"며 "촬영장은 전체적으로 화목하고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이번 드라마 촬영하면서 두 번 뻗었다. 지각을 한 적이 있는데 스태프분들이 오히려 걱정을 해주시더라. 그런 따뜻함이 있었다. 한 번은 김보연 선생님이랑 둘이 찍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두 시간 늦었다. 선생님도 오히려 더 걱정을 해주시더라. 정이 넘쳤다. 진짜로 죄송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강도 높은 드라마 촬영 기간 중 김무열 만큼 아내 윤승아 역시 고생했단다. 김무열은 "아내도 같이 잠을 못 잤다. 일단 내가 새벽에 들어가면 키우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가 짖어서 일어난다. 또 아침에 나갈 때 일어나고... 아내가 도시락을 많이 싸줬다. 촬영장 스태프들 몫까지 챙겨줬다. 같이 드라마 촬영하고 있는데 아침잠을 설쳐서 나보다 살이 더 빠졌다. 주변에서 만날 때마다 얼굴이 소멸될 것 같다는 얘기 듣는다더라"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드라마 끝났으니까 내가 내조하겠다. 도시락은 좀 그렇지만 청소하고 빨래하면서 집안일들을 많이 해야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결혼 후 더 잘된 스타라는 평에 대해 "맞는 말이다"며 "결혼하고 나서 둘이 있는 걸 좋게 봐주시는 게 감사하다.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이나 배우에게 결혼이라는 게 한때는 갈림길이 됐었고 배우 생활에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인식이 바뀌게 된 것 같아 배우에게 더 좋은 것 같다. 일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좋은 장점도 있고 서로 그런 힘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아내 덕을 봤다. 내가 패셔너블하거나 트렌디함과 거리가 먼 캐릭터다"며 "아내랑 같이 사진 찍으면 예뻐 보이는 꽃다발 효과가 있나 보다. 아내가 워낙에 동안이니까... 예전엔 같이 있으면 삼촌 같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그랬는데, 이제는 둘 다 동안 커플이라고 하시는 분까지 계시니까 신기하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팔불출 소리도 자주 듣는다고. 그는 "주변에 이제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다 비슷한 때에 해서 부부동반으로 만나기도 하고 여행도 갔는데, 내가 너무 잘한다고 친구들이 뭐라고 한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작품에 출연할 생각도 있단다. 그는 "둘이 출연한다면 예술 영화나 연극에 나오지 않을까. 언젠가는 하게 되지 않을까. 둘이 계획을 잡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막연하게 가능성만 열어둔 정도다"고 귀띔했다.

그는 차기작 계획에 대해 액션 연기는 당분간 안 하겠다며 앞으로 좀 더 밝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작품은 좀 밝고 망가지는 걸 해보고 싶어서 그런 쪽으로 (차기작을) 찾아보고 있다"며 "다음 작품은 애드리브도 하면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보민 bombom@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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