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반도 전쟁 위험 장본인은 미국"

2015. 8.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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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28일 미국 때문에 한반도의 전쟁 위험이 높아진다고 비난하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론 해설'을 통해 "조선반도에 오늘과 같이 위험천만한 최악의 사태를 몰아온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은 평화와 안전 보장의 기본 장애"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남조선 군부호전광들과 야합해 침략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다"며 특히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지목해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전략 타격수단인 핵전략폭격기, 핵잠수함, 핵항공모함들을 수시로 조선반도에 끌어들여 불의의 핵 선제타격연습을 벌리는 조건에서 우리가 어떻게 전쟁 억제력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우리와의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며 미국의 정책 변화 없이는 '핵 포기' 등 북한이 '무장해제'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선택을 똑바로 해야 한다"며 "조선반도에 평화보장체계가 전혀 세워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 어떤 사소한 우발적 사건에 의해서도 전면전의 불길이 지펴질 수 있으며, 핵보유국 대 핵보유국의 전쟁이 어떤 결말인지는 미국도 잘 알 것"이라고 위협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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