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황새 8마리 내달 3일 자연으로 '훨훨'
예산황새공원 황새 야생방사 예정…자연방사는 처음
(예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자라던 황새 8마리가 처음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28일 군에 따르면 '황새 야생방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 국내 유일 황새 테마공원인 예산황새공원의 다목적 광장과 습지에서 진행된다.
한국교원대 내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복원해 공원에서 보호하던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엿새 후에 자유롭게 하늘을 날 황새는 성조 6마리와 유조(올해 태어난 어린 새) 2마리 등 모두 8마리다.
예산군은 황새복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황새 관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새들은 야생화 훈련장에서 쉬지 않고 2㎞ 이상 나는 훈련과 넓은 면적의 수조에서 미꾸라지·붕어·메기 등을 직접 사냥하는 훈련을 통해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3개월 전부터는 위성장치 모형을 이용한 적응 훈련을 시작했고, 방사 2주 전에는 실제 위성 장치를 달고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상처 유무와 혈청학적인 건강성 검진 등 유전적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사 개체 검사도 받았다.
행사 당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예산군은 광시면 소재지에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면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현재 황새 74마리가 자라는 황새공원은 지난 6월 9일 개원 이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예산이 황새의 고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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